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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위스키' 잘 보관하는 방법

by 베플 2023. 6. 3.

위스키-잔-썸네일

 

위스키는 유통기한이 없는 술입니다. 이는 위스키가 높은 알코올 도수 덕분입니다. 하지만 개봉된 위스키는 언제까지 먹어도 괜찮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없지만 위스키의 최적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관 방법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겠죠. 이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스키는 높은 도수 덕분에 개봉 후 보관 방법을 잘 지키면 백 년이 지나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20도 이상의 높은 알코올 도수에서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증식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위스키 알코올 도수는 종류에 따라 38~43도 정도입니다.

 

위스키의 보관 방법

위스키는 세로로 보관해야 합니다.

위스키는 와인처럼 보관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와인은 눕혀 보관해야 하지만, 위스키는 꼭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눕혀 보관하게 되면 코르크 성분이 술에 흡수되어 위스키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위스키는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코르크 마개가 삭아져 망가지거나 술이 새는 경우도 있으므로 눕혀 보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위스키의 특성을 고려하여 세워서 보관하도록 합니다.

 

위스키는 어두운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빛도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위스키에 들어가는 캐러멜 색소는 햇빛에 쉽게 파괴되는 성질을 가집니다. 베란다에 놔둔 위스키가 갈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했다고 하는 사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죠. 그래서 바(BAR) 등 술집에선 전시용 위스키로 대부분 '더미 위스키'를 씁니다.

 

위스키는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온도가 높은 곳도 멀리해야 합니다. 온도가 높다면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위스키 증발량이 높아집니다. 풍미를 내는 '파르펜'이라는 유기 화합물도 분해되어 맛도 빨리 변하게 됩니다. 냉장 보관 등 낮은 온도도 맛을 해칩니다. 분자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향이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위스키는 공기와 닿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뚜껑을 개봉했다면 위스키도 어쩔 수 없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공기와 닿는 접촉면이 늘면서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한 향을 날리는 '브리딩(Breathing)'을 위해 한 달 정도 일부러 병을 개봉해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위스키는 와인과 같은 숙성주가 아니라 브리딩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위스키는 밀봉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주류나 식품을 밀봉할 때 쓰이는 방법은 '파라필름'으로 병목을 싸매는 것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바이알'이라고 불리는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병에 남은 위스키를 옮겨 담아 밀봉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위스키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해 주며, 위스키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최근에는 식품용 밀봉기기를 이용해 밀봉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밀봉기기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식품의 신선도와 영양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스키는 보관이 아무리 잘되어 있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풍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개봉 후 적절한 기간 내에 마셔야 합니다. 주류 업계에서는 위스키가 절반 정도 남은 상태라면 2년 이내, 병에 4분의 1 이하로 남았다면 6개월 안에 모두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결론

위스키는 유통기한이 없는 술이지만, 최적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봉된 위스키를 오랫동안 보관하고자 한다면 보관 방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위스키는 세로로 보관하고, 어두운 시원한 곳에 보관하며, 공기와 닿지 않도록 밀봉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오랫동안 위스키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